내용 자체는 제품에 집중하고 성공의 싹수가 보이면 누구든지 도와주니,

인맥에 목메지 말아라. 어차피 인맥빨로 입점해봤자 다 튕겨져 나온다…

근데 이 사람, 내가 생각하는 그런 이상적인 사업가는 아닌 것 같다.

1.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

내가 이 사람에게 빠지게 된 이유는,

사업하지 말라고, 사업에 성공하는 법 따위는 없다고, 재능의 영역이라고, 할거면 사랑하라고, 사랑하는 일을 하라고,

돈이 목표가 되어선 안 된다고, 돈은 수단이라고,

성공팔이들을 향해 미래 세대의 실패로 먹고 산다고 (성공으로 먹고 사는게 아니라),

돈을 받고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사람치고 제대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굉장히 당연하지만 이런 말을 듣기 어려운 유튜브 세상에서 정도를 걷는 사람인 것 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정제된 영상에서는 누차 강조했는데, 라이브 방송에서 너네 돈 얼마나 벌고 싶냐고, 목표가 크다고,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별로 보여준 것도 없는 사람들에게 너넨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는 식으로 너네는 특별하다는 것처럼 말하고,

세상에서 가장 알아듣기 쉽게 설명했으면서, 그걸 알아들었다고 너네 똑똑하다고 치켜세워주고 (사실 여기서 똑똑한건 설명한 놈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너네 진짜 비밀 얘기알고 싶어? 소수로? 그럼 멤버쉽 열테니까 구독해볼래?

피디님~ 멤버쉽 최대 금액 얼마야? 뭐야 60만원이야? 미술학원 값이잖아? 이렇게 프레이밍 하고 (난 이 멘트도 준비했을 것 같다)

너무 싸자나?! 이렇게 가격 앵커링 해버리고, 사람들은 그러네! 미술학원 가격이네! 하고 우르르르 가입하더라. 정말 우르르르 였다.

광기로 가득찬 종교집단 같았다. 이게 뭐지?